중기부, 중소기업등 자금 사정 감안, 10조원대 융자 및 보증규모 확대
중기부, 중소기업등 자금 사정 감안, 10조원대 융자 및 보증규모 확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8.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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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중앙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청년·여성 소상공인 간담회에 나선 박영선 중기부 박영선 장관
여수중앙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청년·여성 소상공인 간담회에 나선 박영선 중기부 박영선 장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융자와 보증 규모를 10조원대로 확대한다.

29일 정부가 공개한 '2020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중기부는 중소벤처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융자 1조2000억원과 보증 8조8000억원 등 총 10조원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융자 예산을 올해 3조7000억원에서 내년 4조6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대출한도를 상향 적용하는 '미래기술육성자금'과 '고성장촉진자금'을 각각 3000억원씩 신설했다.

소진공은 융자자금을 올해 1조9500억원에서 내년 2조2500억원으로 3000억원 늘렸다.

3개 보증기관(신보·기보·지역신보)의 정부출연금도 3552억원 증액했다. 올해 대비 내년 정부출연금은 각각 △2700억원(신보) △1700억원(기보) △1011억원(지역신보)이다. 내년 보증공급 규모는 각각 △3조4000억원(신보) △2조1000억원(기보) △25조5000억원(지역신보)이다.

특히 내년 3개 보증기관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규모는 올해 22조2000억원에서 31조원으로 8조800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편성한 예산안은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며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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