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프런지 페스티벌', 코리안시즌에서 한국문화 알려
세계 최대 공연축제 '에든버러 프런지 페스티벌', 코리안시즌에서 한국문화 알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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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중 하나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5년 한국공연예술의 안정적인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해 시작된 ‘코리안 시즌(예술감독 권은정)’은 올해 5회째를 맞아 우수한 한국문화를 알리며 수많은 이슈와 진기록을 남겼다.

‘코리안시즌’은 글로벌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와 에든버러 최고의 극장인 ‘어셈블리 페스티벌(예술감독 William Burdett-Coutts 윌리엄 버뎃-코트)’이 공동 주최하는 메인 행사로, 제5회 코리안시즌에는 ▷극단 초인 ‘스프레이(SPRAY)’ ▷극단 후암 ‘흑백다방(Black and White Tea Room)’ ▷모든컴퍼니 ‘물속골리앗(Goliath in the Water)’ ▷코리안집시 상자루 ‘상자루의 길(Camino de Sangjaru)’ ▷브러쉬씨어터 ‘두들팝(Doodle POP)’과 같이 다양한 쟝르의 실력파 공연팀이 선정되었다.

코리안시즌의 권은정 예술감독은 "현지 언론과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코리안 시즌’이 5주년을 맞이했다. 전세계 63개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축제에서 매년 코리안 시즌에 선정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5개의 작품은 전쟁터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한다. 8월 한 달간 126회의 공연을 마친 공연팀들은 현지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한 총 4개의 트로피와 현지 언론으로부터 받은 호평과 별점을 바탕으로 더욱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72주년을 맞이한 2019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세계 63개국에서 모여든 3,841개 공연팀이 323개 공연장에서 총 59,600회의 공연을 상연하며 기네스북 자체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쇼나 맥캐시(Shona MaCarthy) 축제위원장은 “모두를 위한 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전세계 63개국에서 참가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에는 벽을 허물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등 각기 다른 환경에서의 각자의 질문과 해법을 다루고 있다. 프린지는 창의와 자유를 표현하는 무대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든버러 전역을 옥색 실크로 물들인 제 5회 코리안시즌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관광과 축제의 도시, 서울’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였다. 서울시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에든버러 시내 곳곳에 I∙SEOUL∙U를 활용하여 △페스티벌 타워, △레일링 보드, △와이드 스크린 등을 설치하였으며,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기간 120만부가 배포되는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브로셔, △코리안 시즌 브로셔 등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며 유럽관광객 유치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한편, 코리안시즌 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백암아트홀에서는 9월 첫째주부터 10월 첫째주까지 베스트 5 선정공연의 5주간의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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