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 ..'순수한 동심, 감성' 어우러져
제 5회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 ..'순수한 동심, 감성' 어우러져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8.27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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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윤보영 동시 전국 어린이 낭송대회가 지난 8월 24일 동자아트홀에서 이수옥 낭송가의 사회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동시 낭송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 신청서를 낸 216개 팀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3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각 팀들은 윤보영 시인의 지정 동시 24편중 1편과, 교과서 등에 실린 자유시 1편을 선택해 2편의 동시를 낭송하며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동시낭송을 마치고 심사하는동안 축하공연으로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동두천 신천초등학교의 이빛나양의 앵콜낭송과 이천 아미초등학교의 신승희, 신지영양의 동요, 국제하나예술협회꽃뜰힐링시낭송원 엄경숙 원장의 동시 낭송, 동요 바이올린 박은주 연주자의 연주, 소리향 낭송회의 시낭송 퍼포먼스가 오세창 마술사의 매직쇼와 함께 이어졌다.


노원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올해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이 다른 해보다 더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시 낭송은 소리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한편을 읽는 사람의 가슴에는 꽃 한송이가 피어난다'며 '평소에도 시를 읽고 외운다면 시가 자연스럽게 가슴속으로 들어와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예쁜 꽃으로 피어날 것이니 앞으로 시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자주 자주 외우고 낭송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대회에서 동두천 신천 초등학교 4학년의 이도연양이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제 4회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도연양은 이번에는 지정시로 윤보영 시인의 '작은눈'과 자유동시 신형건 시인의 '넌 바보다'를 선택해 낭송했다.

이도연 학생을 지도한 목진희 동두천시낭송가협회장은 3년 연속 으뜸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100만원), 금상 3명(30만원), 은상 6명(20만원), 동상 22명(10만원), 으뜸지도자상 2명(30만원)이 수여됐다.

대회에서 금상을 거머쥔 부산 동평초등학교 4학년 김현덕군에게 내년에도 본 대회에 참석할거냐는 질문에 ''반드시 참석해서 내년에 금상을 받고, 후년에도 참석해 대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은 1년 동안 각종 행사에 어린이낭송가로 활동하지만, 다음 대회에는 응시할 자격이 없다.

이번대회는 대한철강, 뷰티플건강, (사)미래숲, 데일리경제가 주최하고, 윤보영시인의 팬카페 바람편에 보낸 안부, 한중녹색봉사단이 주관했다.

(사)미래숲에서는 본선 진출자 각자의 이름으로 중국 내몽고자치구 쿠부치 사막에 희망나무 33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보영 시인은 시인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선생님의 '진달래 피는 소리를 들어보자'라는 말 한 마디가 본인을 아동문학가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동시를 들려주어  순수한 동심과 감성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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