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수익성 악화에 국내 화물운송 서비스 일부 중단
대한항공-아시아나, 수익성 악화에 국내 화물운송 서비스 일부 중단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8.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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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한진
자료사진=한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에서 10월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안내문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근 화물 홈페이지에 10월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30일까지 화주 반출이 가능한 화물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하고 나머지 출발·도착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

아시아나가 운영하는 대구·광주공항 화물청사와 대한항공에 위탁 운영 중인 청주공항 화물청사 역사 모두 같은 날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공항 화물 운영 서비스에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자 두 항공사는 결국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4446톤(t)으로 전년보다 13.6% 줄었다. 대구공항과 광주공항도 같은기간 각각 8.3%, 7.6% 감소했다.

두 항공사의 화물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2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같은기간 아시아나는 7.1% 줄어든 6273억원을 거두는데 그쳤다. 전체 화물 실적에서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양사 모두 1%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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