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부진..장중 52주 신저가 기록
대한항공, 2분기 실적부진..장중 52주 신저가 기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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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6일 오전 장 개장 직후  2만1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대한항공 주가는 10시 04분 기준 전일대비   650원  (-2.84%) 빠진 2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급유단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소폭 축소, 견조한 장거리 여객 수요에 의한 국제선 수송(RPK)의 증가원화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Yield) 상승등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 부진한 화물 수요에 따른 화물 수송의 큰 폭 감소,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900억: 안전장려금 및 조종사 임단협) 반영 및 안전관리 강화로 정비비, 공항조업비 상승 등의 영향등이 겹쳤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하반기 항공업황 전망도 밝지 않다

한편, 대한항공은 금년 하반기에 중국(3곳), 필리핀(1곳)에 잇달아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아울러 인천~델리, 인천~베이징 노선 등 수요 증가 노선에 항공편을 확대하고, 인천~ 난디(피지) 노선은 운휴한다.

대한항공이 새로이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노선은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 항저우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운수권을 받은 곳이다.

난징은 중국의 7대 고도중 하나로 옛 왕조의 문화유산도 많은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도시이며, 장가계는 트래킹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또한 항저우는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동남아 노선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필리핀 클락은 골프,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기 노선에 대한 공급도 늘려 나간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상용 및 관광 고객들을 위해 인천~델리 노선을 9월 1일부터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영한다. 또한 기존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도 10월 말부터 주 4회를 증편해 총 18회를 운항하는 등 고객들의 항공 이용 편의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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