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다이어리'...전세홍 등 브라운관 스타 연극무대 올라
'도둑놈 다이어리'...전세홍 등 브라운관 스타 연극무대 올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1.1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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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마음을 훔치겠습니다"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에 흥행 배우들이 총 출동해 화제다.

올 연말 대학로를 찾는 관객들은 브라운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을 연극 무대에서 직접 만나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여호민과 이언정이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에서 드라마와는 다른 재미있는 도둑 캐릭터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여호민은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의 복수극을 지원하는 북한 테러리스트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출연한 데 이어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언정은 관능적인 포스를 풍기며 김승우, 김소연과 함께 북한 테러팀으로 합류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영화 '잠복근무', 드라마 '마이걸', '천추태후' 등에서 완벽한 몸매와 인상적인 페이스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녀는 174cm의 훤칠한 키와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케이블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한 '롤러코스터' 의 두 히어로 전세홍과 백종민,  아침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멈출 수 없어'의 유건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있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롤러코스터'에서 "짜증나"를 연발하는 전세홍은 이언정과 더블 캐스팅 됐다. 영화 '실종', '펜트하우스코끼리'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전세홍은 연극에서 다른 느낌의 섹시미를 보여 줄 예정이다.

여호민의 동생 역할에도 역시 유명한 두 배우가 더블 캐스팅 됐다.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의 아역으로 유명한 백종민과 영화배우 유건이 그 주인공이다.

백종민은 현재 '롤러코스터'와 '인연만들기'에서 맹활약 중이며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무림여대생', '권순분여사납치사' 등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 유건도 멋있는 도둑놈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연습에 올인하고 있다.

'도둑놈 다이어리' 권오성 연출은 "물질 만능주의 현실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돈이 가져다 주는 행복은 어디까지이고, 돈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는 인간의 모습에서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권 연출은 또 "우리는 늘 행운만을 쫓으며 살다보니 바로 옆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면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쫓는 환상 속에 관객들은 가까운 행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는 돈과 사랑 앞에서 갈등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감동 연극이다.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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