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영화 바우덕이 제작 관련, 제작사와 MOU
안성시, 영화 바우덕이 제작 관련, 제작사와 MOU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8.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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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대표적인 축제로 이어지고 있는 남사당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한 영화 '바우덕이' 제작에 안성시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경기 안성시(시장 우석제)가 12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남사당과 바우덕이를 소재로 한  ‘바우덕이’ 영화제작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영화촬영·제작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개방 및 공유 ▲영화제작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안성시와 제작사는 영화제작 완료 후 영화흥행 및 안성시 문화자원 홍보 목적으로 상호협력 마케팅 전략 수립·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영화 ‘바우덕이’는 제작비 총 50억이 투입돼 올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대적 배경은 바우덕이가 생존했던 1848년부터 1870년도까지며 주요촬영지는 안성맞춤랜드, 청룡사, 칠장사, 석남사, 서운산, 금광호수, 비봉산 등 안성시 주요 관광지다.

[바우덕이-살판]은 세도정치 세력과 대원군의 대립이 한창이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여인의 몸으로 남사당의 꼭두쇠가 되어 한맺힌 서민들의 한가운데 서서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며 전국을 돌면서 신들린 듯 신명을 풀어냈던 한 여성의 삶을 녹아냈다.

이 땅에서 최초로 ‘대중연예인’의 길을 걸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바우덕이가 활동하던 1848년부터 1870년도 사이 역사적 사실들인 세도정치, 민란, 흥선대원군, 병인박해, 경복궁 재건 등 극적인 요소들을 바우덕이의 생애와 엮어서 풀어 갈 시나리오는 극 전개에 흥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남사당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신분으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과 삶, 사랑, 성공이야기를 영화화 하면 ‘겨울연가’, ‘대장금’에 이어서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 연예인이었던 바우덕이 삶을 영상으로 재현해 안성시의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영화흥행 성공 시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매년 1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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