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본, 백색국가 제외 불구, 반도체 부문 고용 감소 없어"
고용부 "일본, 백색국가 제외 불구, 반도체 부문 고용 감소 없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8.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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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등 수출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용 감소는 지난달 비교적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12일 '고용행정통계로 본 2019년 7월 노동시장 동향' 브리핑에서 "전자통신 중 반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세는 유지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제조업 부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00명 늘었다.

반도체가 속한 전자통신 제조업 전체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1년 전과 비교해 600명 늘어난 52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 자체는 업종 둔화에 따라 올초부터 줄곧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3월 6700명이던 증가폭은 4월 6200명, 5월 5300명, 6월 4700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 심사를 '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수출규제를 지난달 4일부터 우리나라에 단행했다. 이로 인해 일본산 소재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 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됐다.

김 정책관은 "한일 경제 갈등에 따른 고용 감소는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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