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60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9.3% 증가한 72억원이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53억으로 16.2%,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으로 23.8% 각각 줄었다.
경동나비엔은 환율과 날씨가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50%가 넘다보니까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해 50원 정도 상승했고, 이로 인한 환차익 이익이 발생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겨울 날씨는 지난해에 비해 춥지 않아 1분기 대리점 판매가 줄었다"며 "날씨가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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