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극우 유튜버 방송 상영논란 '한국콜마' 주가도 폭락
'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극우 유튜버 방송 상영논란 '한국콜마' 주가도 폭락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8.0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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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화면 캡처
JTBC 뉴스화면 캡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극우성향 유튜버의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상영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콜마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한국콜마 주가는 9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4.28%(2,150원 ) 하락한 48,050 원에 거래되고 있다.

뚜렷한 악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폭락한 배경에는 한국콜마의 동영상 상영 논란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이 회사에 근무하는 임원과 근로자들 칠백여명을 모아놓고 일본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담긴 극우성향의 유튜버의 동영상을 상영했다.

해당 유튜브 동영상 내용에는 "아베가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도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는 극단적인 내용도 들어있으며, "베네주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곧 그 꼴이 난다"는 취지로 한국여성을 비하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 6일과 7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대응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동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논란이 되자 한국콜마측은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최근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선 안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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