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환율전쟁 여파, 코스피 1910선으로 마감..코스닥은 반등
미중 환율전쟁 여파, 코스피 1910선으로 마감..코스닥은 반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8.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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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미중 간 환율전쟁이 시작된 여파로 1900선까지 무너졌던 코스피가 엿새째 하락을 이어가며 191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2% 넘게 오르며 560선을 회복했다. 달러/원 환율은 0.4원 내린 12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7일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뉴욕 증시 반등과 정부의 단호한 시장 안정대책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에는 중국 위안화의 변화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과 비교해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해 장 중반 이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2억원, 98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177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개인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기관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 돌아섰다. 기관 중 금융투자 부문의 순매도 전환의 영향이 컸다. 연기금은 이날도 361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81%), LG화학(1.77%), 셀트리온(1.37%), 현대차(0.79%), 현대모비스(0.42%), 삼성전자우(0.28%)는 상승했고, SK텔레콤(-1.21%), 신한지주(-1.06%), NAVER(-0.72%), 삼성전자(-0.6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06%), 기계(2.05%), 종이목재(1.49%), 비금속광물(1.03%), 은행(0.42%), 의약품(0.29%) 등은 올랐고, 보험(-2.72%), 통신업(-1.70%), 금융업(-1.64%), 증권(-1.51%), 건설업(-1.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3.14포인트(2.38%) 오른 564.64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1억원, 30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02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5.30%), 스튜디오드래곤(3.52%), 메디톡스(3.65%), 에스에프에이(2.47%), 케이엠더블유(2.45%), CJ ENM(1.86%), 휴젤(0.29%)은 상승했고, 헬릭스미스(-6.27%), 펄어비스(0.99%), 셀트리온헬스케어(-0.12%)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7.05%), 반도체(4.06%), 화학(3.62%), IT H/W(3.54%), 일반전기전자(3.49%), 통신서비스(3.39%) 등은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4.28%), 섬유의류(-1.58%), 기타서비스(-0.04%)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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