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시사.."농산물 수입-펜타닐 판매중단등 약속 안지켜"
트럼프,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시사.."농산물 수입-펜타닐 판매중단등 약속 안지켜"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8.0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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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중 추가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글로벌시장에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9월1일부터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나머지 중국산 상품에 10%의 '소규모'(small) 추가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한 것은 미중 무역협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중국을 최대한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으나, 미중 무역 전쟁의 여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들이기로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 친구 시 주석은 미국에 펜타닐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말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계속해서 죽고 있다"고 비난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미국에서 큰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표단이 건설적 협상이 진행된 중국에서 방금 돌아왔다.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으나, 우리는 중국과 석달 전에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중국은 서명 전에 재협상을 결심했다”며 최근 상하이 무역협상 결과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9월 1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나머지 3000억 달러의 상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 달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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