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에 대한 화이트국 제외 결정에 한일 증시 급락
일본 한국에 대한 화이트국 제외 결정에 한일 증시 급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8.02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을 방문해 일본수출제재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을 방문해 일본수출제재 반대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여파로 한국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전해져 기름을 부었다.

2일 10시34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462.32포인트(-2.15%)나 급락한 2만1078.67로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225는 전날보다 329.93포인트(-1.53%) 떨어진 2만1211.06으로 장을 시작했다.

일본 토픽스 지수도 이날 22.56포인트(-1.44%) 하락한 1544.79로 출발해 현재는 30.46포인트(-1.94%) 떨어진 1536.89로 거래 중이다.

일본이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모양새다. 다만 한국의 코스피는 이 시간 현재 1998.91로 전일 대비 0.91% 정도 하락했지만 일본은 2% 안팎에서 떨어져 하락 폭이 더 큰 상황이다.

국내 증시도 일제히 하락해 장중 2000선을 내준채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2일 하락 출발해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2포인트(1.16%) 내린 1,994.0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 붕괴는 올해 1월 4일(1,984.53) 이후 7개월만으로 12시 28분 현재 1,999.29에 머물러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 3000억달러 10% 추가 관세 등 미중 무역 분쟁 등이 대외 악재가 복합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9월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한 2500억달러의 상품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