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득표수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상암동에 있는 CJ ENM 본사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득표수가 조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프듀X)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멤버들 간의 최종 득표수가 일정한 득표차로 반복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엠넷은 지난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