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한국 개도국 제외 주장,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등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트럼프의 한국 개도국 제외 주장,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등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7.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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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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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폭락을 면하지 못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떨어지며 2020선으로 후퇴했으며, 코스닥도 4% 폭락해 2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81p(4.00%) 급락한 618.78로 마감하며 투매 장세를 연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와 휴젤을 제외한 전 종목이 급락했다. 케이엠더블유(3.93%), 펄어비스(3.61%), 셀트리온헬스케어(2.9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외에도 리드(19.25%), 대유에이피(18.68%), 플리토(17.91%), 대모(16.87%), 네패스신소재(16.43%) 매직마이크로(15.45%)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78p(1.78%) 내린 2029.48로 마치며 약 두달만에 2030선을 내줬다. 5월 30일의 2038.80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인도 75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이 13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3.51%), 셀트리온(3.24%), 삼성전자(2.23%) 등의 낙폭이 컸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가능성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개도국 혜택 박탈 발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 연이어 등장한 대내외 악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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