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사 논란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후원금 횡령등 의혹으로 고발당해
정치 목사 논란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후원금 횡령등 의혹으로 고발당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7.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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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기총을 내방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목사/사진=한기총
지난 3월 한기총을 내방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목사/사진=한기총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막말 논란을 일으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66)가 한기총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될 처지에 몰렸다.

 한기총 내부 특별기구인 조사위원회는 29일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한기총 조사위원장인 이병순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한기총 회장을 횡령, 사기, 공금착복 및 유용죄 등으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한기총 조사위원들은 전 목사 취임 이후 들어온 후원금 및 기부금이 한기총 계좌가 아닌 전 목사 개인 혹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통장에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대국본은 전목사가 총재로 있는 단체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6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단식기도회를 열겠다고 밝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려 연말까지 1000만명이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 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상·하원 등에 보낼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은 어서 감옥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교대하라”는 등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동영상 출처:Media v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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