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실행력의 근간, 감정에너지
[금요칼럼] 실행력의 근간, 감정에너지
  • 오상민 마인드디톡스코칭 대표
  • 승인 2019.07.26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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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에서 실행력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렇다면 실행력은 무엇의 문제일까?

결론적으로 말해, 실행력은 에너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실행력은 실행할 에너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다시 말해 생각을 실제로 행하는 능력이 실행력인데,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에 필요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사실 모든 것은 에너지다.
우리가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 모든 것은 에너지가 있어야지 가능한 것이다.
생각을 하게 되면 뇌파가 변하는데, 이 또한 에너지가 사용된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데 에너지가 필요한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또한 모든 것은 에너지이자, 진동한다.
우리들이 감각으로 알아차리는 오감은 모두 진동적 해석의 결과물이다.

▷ 눈이 진동을 시각으로 바꾸기 때문에 볼 수 있다.

▷ 귀가 진동을 청각으로 바꾸기 때문에 들을 수 있다.

▷ 코가 진동을 후각으로 바꾸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 수 있다.

▷ 혀가 진동을 미각으로 바꾸기 때문에 맛을 느낄 수 있다.

▷ 몸이 진동을 촉각으로 바꾸기 때문에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우리들이 주위의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진동을 감각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의 감정 또한 에너지이다.
감정은 영어로 'Emotion'인데, 이는 라틴어의 파생어로 'Energy in Motion' 즉 '움직이는 에너지'라는 의미다.
사람의 감정은 하루에도 여러 번 오르락 내리락 한다.
슬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기쁘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체적인 감정이 어떤 감정인가 하는 것이다.
자신을 지배하는 진동에너지가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실행을 하기에 충분한 상태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자신의 지배적 감정에너지가 분노나 좌절 혹은 우울 상태에 있다면, 실행할 에너지가 없다는 뜻이며, 반대로 자신의 지배적 감정에너지가 기쁨이나 사랑 혹은 감사의 상태에 있다면, 실행할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감정이 행동을 지배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자기계발(리더십) 모델은 D.P.D모델(Discovery -> Plan -> Do)이다.
즉 무엇을 할지 발견하고 계획하며, 그리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델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모델로 성공하는 사람은 의지력이 아주 강한 사람이거나, 어떤 계기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거나, 내면의 부정에너지가 없는 사람이다.
내면의 부정에너지가 없는 사람은 사실상 없으므로 이 모델로 성공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의 의지력이 아주 강한 사람이거나, 어떤 계기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 정도일 것이다.

이 D.P.D모델에서 한 가지 간과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번 칼럼에서 언급하고 있는 감정이다.
하버드 심리학과 연구 또한 성취, 명예, 부를 만드는 요소는 80% 이상이 감정과 관련이 있으며, 지식이나 실력과의 연관성은 15%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행력을 높이고 싶다면, 나의 감정을 살펴야 한다.

나를 지배하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깊이 살펴보시기를!

 


■ 칼럼니스트

오상민 한국경영자문원 ‘멘탈역량 강화’ 부문 자문위원

▣ 경력

- 마인드디톡스코칭 대표
-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한국코치협회 인증 프로코치KPC
- 한국코칭학회 인증 전문코치 1급KCA2
- 스트레스앤여가 위촉 EAP 전문가 & 파트너 코치
- 통코칭 파트너 코치
-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 멘토링’ 코치
-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음관리 수업', '소통의 심리학' 강사
- 한경닷컴 커뮤니티 '마인드 디톡스' 칼럼니스트

▣ 저서

- 마인드 디톡스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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