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아토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럽·러시아·일본 특허
일동제약, 아토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럽·러시아·일본 특허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9.07.1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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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아토피피부염 개선용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물질 ‘RHT-3201’에 대해 유럽과 러시아,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유익한 균으로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해 배양 건조한 물질이다.

이번 특허 내용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도 등록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2년동안 이수영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과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RHT-3201'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측정 지표였던 아토피피부염중증도지수(SCORAD)가 시험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면역 과민반응이 있었던 피부 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성이 있는 호산구(면역계 백혈구의 일종)의 활성화 단백질 ECP(Eosinophil Cationic Protein) 수치 그리고 C반응성단백(CRP, C-Reactive Protein) 수치 등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일동제약은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RHT-3201'을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일동제약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도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접목해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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