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예약 업체 '영업중단'에 고객들 피해 '눈덩이'
유명 호텔예약 업체 '영업중단'에 고객들 피해 '눈덩이'
  • 오한준 기자
  • 승인 2019.07.18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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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해외호텔 예약 업체 '호텔럭시닷컴'이 임시 영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 업체 고객들은 "환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잇달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호텔럭시닷컴은 17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업계 전체로 몰아닥친 경영환경 악화로 부득이하게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시 영업 중단 사실을 밝혔다.

이 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고객 여러분께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이렇게 (영업 중지 사실을) 공지로 대신할 수밖에 없는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텔럭시닷컴은 환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환불을 받지 못하신 고객께서는 당사 대표 메일 또는 카카오플러스친구 호텔럭시닷컴을 통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며 "피해 고객분들의 연락처를 저희가 알고 있기에 회사 정상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리고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행 커뮤니티에는 "(호텔럭시닷컴 영업 중단으로) 피해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대표가 마음 먹고 사기친 것 같다" "아직 환불이 안 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현재까지 피해 주장 인원은 2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금액 기준으로 총 2억원의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 중이다. 일부 고객들은 사기 혐의 등으로 이 업체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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