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1.2% 증가하고 수출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신차 효과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해 지난 6월 기준 국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30.1%)와 신형 SUV(9.7%) 위주로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246,454대 수출 판매 실적을 일궈냈다.
국산 자동차는 중국성장세 둔화 및 세계경제성장률 둔화 등 악조건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5% 수출 증가하는 등 선전중(금액기준 7.0% 증가한 216.9억불)이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라 구매심리 위축으로 인해 중국은 상반기 자동차 누적판매량 12.4% 감소, 미국은 상반기 승용차 누적판매량 1.9% 감소했다.
내수 부문에서는 상반기 국산차 기준 전년 수준(△0.1%)을 유지했으나, 아우디·폭스바겐·BMW 등 수입차의 판매부진(△21.8%)으로 인해 전체로는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867,380대 판매했다.
6월 기준 국산차는 전년동월 대비 4.2% 감소했고, 수입차는 20.4% 줄어들어 전체 내수는 7.0% 감소한 144,831대 판매에 이르렀다.
국산차는 하반기 신차 싸이클 진입(GV80, K5, 베뉴, 모하비 등)을 앞두고 자동차 구매 대기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4.2% 감소한 123,632대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부 업체(아우디·폭스바겐, BMW등) 판매 부진 지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대폭 감소(△20.4%)한 21,199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기아·쌍용의 SUV 신차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2,028,332대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팰리세이드는(출시 ’18.12월) 금년 상반기 44,799대 생산되었고, 기아 쏘울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한 83,886대, 쌍용 코란도는 50.1% 증가한 9,012대 생산했다.
6월은 일부업체의 유럽지역 수출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감소(△1.0%)한 332,847대 생산, 반기별 생산량은 ’2017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