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2020년 최저임금 인상률(2.87%)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며 "금융위기와 필적할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 상황과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동결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자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저임금이 다시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올해대비 2.87% 오른 8590원으로 결정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 수 합리화 등 심도있게 논의해서 2021년도 최저임금은 합리적으로 개선된 제도에서 심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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