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시장 진출..미국 관련 기업에 295억원 투자
한화시스템, 에어택시 시장 진출..미국 관련 기업에 295억원 투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7.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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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한화시스템
자료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에어택시' 시장 진입을 위해 해외 선도 기업 미국 'K4 에어로노틱스(K4 Aeronautics)'에 2500만달러(약 295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어택시 시장은 교통 체증과 환경 이슈 등의 문제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부각되는 개인형 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 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버도 에어택시 시장 창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에어택시는 미국에서 2023년 시범 서비스, 2025년 상업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항공교통 시장은 2040년까지 1조5000억달러(약 1770조원)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K4 에어로노틱스는 고효율 저소음의 PAV를 구현할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고, 전기 추진식 PAV 제품 개발에 기반이 될 기술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요구 조건을 만족할 업체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K4 에어로노틱스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할 PAV 개발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사업 발굴 차원에서 PAV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온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 시스템통합,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항공전자 부품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PAV는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ICT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단히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며 “글로벌 투자와 선도기업 협력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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