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후 이명박 후보 지지율 다소 하락
경선후 이명박 후보 지지율 다소 하락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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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후 이명박 후보 지지율 다소 하락

한나라당 경선 효과,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지난주 60%에 육박한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명박 후보가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50.8%를 기록, 지난주보다 8% 가량 하락, 경선 효과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이번주 월요일 조사까지만 해도 지난주와 비슷했지만, 박 전 대표의 캠프 해단식에서 이른바 “반성론”에 대해 서청원 전 대표의 직격탄 소식이 보도되면서,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일부분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대표 지지율이 높았던 대전/충청(▼18.7%)과 대구/경북(▼4.8%)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반면 범여권의 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이 후보로부터 이탈된 지지층이 범여권 후보들에게 일부 이동, 범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갔다.

2위 손학규 전 지사는 11.6%로 지난주보다 2.6%p 상승, 오래간만에 10%를 넘어섰다. 지난 7월에 선진평화연대 호남출범식 직후 반짝 10%대를 기록했었는데,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올랐다.

정동영 전 의장도 7.3%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2%p 올라갔다. 4위 유시민 의원도 전주대비 0.6%p 오른 4.2%를 기록했고, 민노당 경선에 선전을 하고 있는 권영길 의원도 4.0%로 1.3%p 상승했다. 6위는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3.3%, 7위는 이해찬 전 총리가 3.0%, 8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2.5%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2.9%로 경선 흥행효과로 올랐던 지지율이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레이스를 본격 시작하면서 17.8%로 전주대비 3.3%p 올랐다. 뒤를 이어 민노당이 5.5%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7%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642명(총통화시도 26,407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42%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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