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미 FOMC 금리인하, 미중무역갈등, 일본 수출제재등 불확실성 커져
한은,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미 FOMC 금리인하, 미중무역갈등, 일본 수출제재등 불확실성 커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7.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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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한국GM
자료사진=르노삼성

 

다음주 국내증시는 마디 지수대 KOSPI 2,1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7월 옵션만기주 수급환경은 7월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일본측 IT 소재 금수조치 파장에도 불구 매수우위의 결과로 일단락되었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 글로벌 매크로 성장세 약화와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기존 통화완화 기조를 고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 이후 되살아난 7월 FOMC 금리인하 기대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외국인 현선물 동반 러브콜로 파급됐던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음주 시장 초점은 18일 한국은행 7월 금통위 금리인하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 수출 및 투자와 물가의 복합적인 부진과 미중 통상 마찰 및 일본 금수조치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할 경우, 7월 한은 금리인하의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견해다.

특히, 미 연준 7월 금리인하 실시가 파월 의회 연설과 함께 기정사실화 수순에 진입했다는 점은 한은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정촉매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수세적 대응으로 일관했던 한국은행도 이번 금통위를 분기로 글로벌 릴레이격 통화완화 대열에 가세한단 의미"라며  "현 장세 돌파의 해법을 여전히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에서 찾는 또 다른 이유인 셈"이라고 적시했다.

다만, 한국은행 금리인하의 국내증시 영향과 투자전략 판단. 1) 한미간 정책금리차 심화(한국 1.75%, 미국 2.25~ 2.50%), 2) 잔존 가계부채 및 부동산 투기과열 리스크, 3) 적극적 재정부양 동반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경우, 적극적/추세적 한은 통화완화 가능성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7월 한은 금리인하를 경기 및 증시 방향선회를 담보할 Game Changer가 아닌, 일회성 통화부양 정도로 평가했다.  단최악의 수출 부진과 내부 정책 모멘텀 실종에 신음 중인 현 시장 여건을 고려할 경우, 일회성 금리인하라 할지라도 경제주체 자신감 회복에 있어선 가뭄의 단비가 되기엔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과거 경험칙에 근거한 금리인하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2012년 7월 이후 총 8회의 금리인하 이후 업종별 주가변화를 살펴보면, 바이오/헬스케어, 통신, 화장품, 증권 등이 한은 금리인하 당시의 경험적 수혜주로 판단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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