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장 "금리인하 시사..기업투자 부진, 불확실성 증가, 주요국 일부 경기 모멘텀 둔화"등 지적
파월의장 "금리인하 시사..기업투자 부진, 불확실성 증가, 주요국 일부 경기 모멘텀 둔화"등 지적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7.1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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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출처: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한국이  장기간에 걸친 중요한 도전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준 파월 의장은 10일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그들의 전성기를 이끈 노동부문에서 비교 가능한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보다 미국에서 더 낮다면서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법 시행에 따른 임금인상과 그로 인한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월의장은 7월 FOMC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보다 완화된 금융정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 2회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상반기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2%대 목표를 밑돌고 있으며 무역긴장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 등으로 경제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혀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에서는 저숙련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이 더 커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의 실업률은 백인들과 아시아인들의 실업률을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가진 인구의 비율은 농촌 지역보다 도시 지역에서 더 높아 격차가 지난 10년간 더 벌어졌다는 분석을 내렸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와 비슷한 3.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강한 수치는 주로 순수출과 재고자산(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모멘텀의 신뢰할 수 없는 지표)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반면, 소비지출과 기업투자에서 볼때 1분기에는 소비지출 증가율이 약세를 보였지만,  회복세로 돌아섰고 현재 견실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기업투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으로 보이며, 이로인해  2분기 전체 성장세는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파월의장은 "우리의 기본 전망은 경제성장이 견실하게 유지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원회의 2% 목표대로 다시 상승하는 것"이긴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주요 외국 경제국의 경우 경기 모멘텀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약세가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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