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의 여성고용 비율이 남성기업의 2배에 이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여경협 회원들이 2040년까지 신규 일자리 100만개 창출·매출 1000억 원 이상 여성 기업 수 120개·여성 기업의 수출 기업 수 17% 증가 등을 달성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경협 정윤숙 회장은 "뿌리 산업부터 4차 산업까지 활성화시키고, 산업 간 융합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현 6%인 여성 기업의 수출 기업수를 17%로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국가 경제 발전에 확실히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회장은 여성 기업 육성과 여성 일자리 창출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여성 기업의 여성고용 비율이 남성기업의 2배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여성 기업 육성은 곧 여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제는 여성 경제인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 경제인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닌,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 됐다"며 "여성경제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경제성장의 주역이라는 생각을 가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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