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국방부 "아군 피해 없다"
서해교전, 국방부 "아군 피해 없다"
  • 편집부
  • 승인 2009.11.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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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 가하라" 지시
10일 오전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 우리 고속정과 교전을 벌여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있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27분경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방 6.3마일 지점에서 NLL을 1.2마일 침범해왔다.

이 과정에서 우리 고속정이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을 향해 직접 조준사격을 가해와, 대응사격을 실시, 북한 경비정을 쫓아냈다.

국방부는 "교전간 아군 피해상황은 없으며,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은 북한 경비정이 먼저 NLL을 침범하고, 이에 대해 경고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경비정을 먼저 직접 조준 사격함으로써 빚어진 유감스러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측에 엄중 항의하며, 향후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교전 발생 직후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며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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