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거래소 "심사대상 결정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위기...거래소 "심사대상 결정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7.0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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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인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는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과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을 허위기재 했거나 누락한 내용이 투자자보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에서다.

거래소는 15영업일인 7월 26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코오롱티슈진이 오는 26일 이전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제출일로부터 20일간 재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또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로 심의한다고 하더라도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다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 의결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이 이의를 신청하면 코스닥위원회의 심의가 한차례 더 진행된다. 이렇게 될 경우 최대 2년 반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거래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 지난 5월 28일부터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당초 지난달 19일 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조사 필요성을 감안해 오는 10일까지 조사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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