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사가 임금협상 교섭 장소 마련에 합의했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인천 부평공장 본관 2층 앙코르룸을 새 교섭 장소로 정했다.
사측은 노사 협의 중 임원진이 감금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기존 교섭장인 부평공장 복지회관 건물 노사협력팀 대회의실 대신 본관 회의실을 새 교섭 장소로 제시했다.
기존 교섭장과 달리 출구가 여러 곳이라 폭력 사태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임직원이 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조는 '30여 년간 노사 단체 교섭이 있을 때마다 사용했던 곳으로, 장소를 바꾼 전례가 없었다'며 사측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이날 새 교섭장소를 합의하고 오는 9일 임금협상 첫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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