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스튜어드십코드, 지나친 경영간섭 의견등 감안, 투명하게 알릴 것"
박능후 복지부 장관 "스튜어드십코드, 지나친 경영간섭 의견등 감안, 투명하게 알릴 것"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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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지난해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주요 글로벌 연기금의 성과와 비교할 때 국민연금은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해 국민연금 성과는 대내·외 금융시장 위축, 해외 주요 연기금 성과 등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나, 시장 수익률(BM)보다 성과가 낮게 나타난 점은 앞으로 지속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본부는 내년에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도록 올 한 해 성과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고 분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또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코드)에 대해서 지나친 경영간섭이라는 의견과,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연금은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도입한 취지와 내용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초안)’의 경우 경영참여 목적의 주주권을 행사하는 데 필요한 기준, 방법 절차를 명확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위탁운용사 의결권행사 위임 가이드라인(초안)’은 "국민연금이 직접 행사해 온 의결권을 위탁운용사에 위임하여 행사함으로써 연금 사회주의 논란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도 한층 더 건강하게 발전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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