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철강금속, 실적부진 이어지나 향후 개선 전망..포스코는 양호한 실적 예상
[산업]철강금속, 실적부진 이어지나 향후 개선 전망..포스코는 양호한 실적 예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7.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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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포스코 최정우 회장
자료사진=포스코 최정우 회장

 

국내 철강업체들의 2019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수석 연구위원은 철강금속부문은 전반적인 실적부진이 이어지나 향후 방향전환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POSCO의 경우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탄소강 ASP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폭상승하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도 불구, 판재류 원재료 투입단가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비철금속업체들의 영업이익은 2,9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전분기대비 아연 판매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19년 아연 벤치마크 T/C(245불/톤)가 1분기까지 소급 적용되면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풍산은 전기동가격 하락, 부진한 방산 수출 및 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해 연말 65불/톤 수준으로 마감했던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이 5월 중순 100불/톤을 돌파한 이후 7월초 현재 124불/톤을 기록 중이다.

또한 5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8,909만톤(YoY +9.8%, QoQ +4.8%)을 기록하며 4월 최고치 기록을 재차 갱신했다.

하지만 허베이성을 비롯한 중국의 각 지방 정부는 올해 연간 PM 2.5(초미세먼지농도)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강 가동률은 5월을 고점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동시에 철광석 가격도 연말로 갈수록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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