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스웨덴 계열 '엠바크 스튜디오' 지분 취득..자회사로 편입
넥슨, 스웨덴 계열 '엠바크 스튜디오' 지분 취득..자회사로 편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7.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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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M&A)이 유력했던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매각이 반년 만에 결국 무산된 이래 스웨덴 게임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지분 32.8%를 추가 취득했다.
 인수자금은 9636만달러(약 1120억원)에 이르며,  넥슨은 엠바크 지분의 66.1%를 보유,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앞선 지난해 11월 넥슨은 엠바크에 전략적 투자를 한 바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엠바크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의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부터 넥슨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엠바크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차세대 온라인 세계를 대표할만한 첫 멀티플레이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은 엠바크 스튜디오의 개발역량에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킨 혁신적인 차세대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협업을 긴밀히 해나갈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엠바크는 짧은 시간 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쇠더룬드 CEO는 자사의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사가 각각의 전문성 공유를 통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역량 극대화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올 초 넥슨의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지속 중인 넥슨의 노하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두 회사 모두 새로운 관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게임개발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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