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 9.3% 줄어들어..모하비등 신차 앞세워 하반기 반등 기대
기아차, 내수 9.3% 줄어들어..모하비등 신차 앞세워 하반기 반등 기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9.07.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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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4% 줄어든 138만64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26만7700대, 수출 111만87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3%, 수출에서는 0.8% 각각 판매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총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138만6408대다.

이달 판매를 예정하고 있는 셀토스를 비롯해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신차 출시를 앞세워 하반기 판매량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수요 감소에도 판매감소율을 한 자릿수로 방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기아차는 내수에서 4만2405대, 수출에서 19만382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전년 대비 7.8%, 5.8% 감소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총 23만622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판매에서는 카니발이 5909대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아차 국내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승용모델은 K7이 4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K3(3859대), 모닝(3502대), K5(3447대) 등 총 1만9516대가 팔렸다. RV 모델에서는 쏘렌토가 4281대, 니로 3130대, 스포티지 2579대 순으로 총 1만7457대 판매됐다.

해외판매에서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수요 감소 등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28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K3(포르테)가 2만7612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52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셀토스(소형 SUV)를 비롯해 K7 상품성개선모델,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등 잇따른 신차 출시를 앞세워 하반기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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