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중 처음으로 북한땅 밟았다..트위터로 시작된 판문점 만남 성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 처음으로 북한땅 밟았다..트위터로 시작된 판문점 만남 성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7.0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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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뉴스화면
CNN뉴스화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북한 땅을 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곧이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인 판문각 앞까지 월경했다.

김위원장의 안내로 북측지역에 이른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북미 정상 회동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동행해 이날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멋진 만남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땅에 섰던 것은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며, 위대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며 "이같은 행동 자체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역사적인 만남'에 대해 CNN, 뉴욕타임즈등 미국 언론은 물론 영국 BBC, 중국 CCTV,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일본 NHK등  해외 언론들도 일제히 주요 뉴스로 타전했다.

장시간 생중계에 나선 CNN은 양측의 이번 회동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냉각된 관계를 푸는 커다란 발자국이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미 관계가 적어도 겉보기에는 예전처럼 탄탄한 친교 관계로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이번 회동에서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중요한 막후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회동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어제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화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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