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2013선 약보합…코스닥 또 1% 하락
[시황종합] 코스피 2013선 약보합…코스닥 또 1% 하락
  • 이형석 기자
  • 승인 2019.06.28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는 미중 정상 간 무역담판을 하루 앞둔 28일 213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바이오주의 동반 하락에 1% 넘게 빠졌다. 

코스피는 전날(27일)보다 3.70포인트(0.17%) 내린 2130.62으로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213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홀로 313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95억원, 10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9%), LG화학(1.43%), 삼성전자(1.08%), 셀트리온(0.74%), 삼성전자우(0.66%)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1.00%), 신한지주(0.55%), 현대차(0.3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59%), 섬유의복(0.39%), 통신업(0.31%), 종이목재(0.29%), 의약품(0.23%), 제조업(0.18%) 등은 상승했고, 서비스업(1.51%), 기계(1.48%), 증권(1.33%), 건설업(1.06%), 보험(0.92%), 금융업(0.68%)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관계자들이 좋은 거래가 아닐 경우 협상을 파기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업종이 전날에 이어 오늘도 급락한 점이 부담이 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68포인트(1.10%) 내린 690.53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전날 하락폭은 1.57%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5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75억원 순매수했다. 

임상 실패 악재에 휩싸인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밀렸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대비 1만5100원(29.96%) 내린 3만5300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440원(29.94%) 내린 5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대비 주가가 각각 반토막 난 것이다. 

에이치엘비가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시험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에이치엘비 발(發) 투자 심리 위축에 코스닥시장 바이오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4원 내린 1154.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4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로 약 2달 만에 1150원대로 떨어져 종가 1156.5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5거래일 연속 11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