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대기업의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2018년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자사의 동반성장위원회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가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평가부터 ‘우수’ 등급을 획득해 동반성장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지난 3년 동안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으로 새로 편입된 66개사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없었고, ‘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도 13개(19.7%)밖에 되지 않는다. 2018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15개사 중 ‘우수’ 등급을 획득한 회사도 한화를 포함해 2곳 뿐이다.
한화가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지난해 동반성장 활동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화는 매년 대표이사 주관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46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자금 회전을 돕기 위해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모든 협력사에 대해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매월 결제횟수도 3회로 늘렸다.
한화 관계자는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협력사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 진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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