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단지, 매수세 영향..서울 집값 8개월만에 하락세 탈출
강남3구 재건축 단지, 매수세 영향..서울 집값 8개월만에 하락세 탈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2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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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집값이 33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단지과 주요 신축단지 매수세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2019년 6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탈출한 것은 지난해 11월 1주 이후 33주 만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 둔화를 보이다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부터 하락 폭이 대폭 줄었다. 계속된 정부 규제와 올해 공시가격 급등 등으로 시장 매수심리는 위축했으나 최근 시장을 중심으로 '나올 카드는 다 나왔다'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재건축 단지와 주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은 것.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서초, 송파구가 대체로 보합세이나 일부 선호단지 매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는 동반 상승했다. 10월 3주 이후 36주 만에 처음이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0.03%씩 상승했고 송파구도 0.02% 올랐다. 인근 강동구는 입주물량 여파로 0.05% 하락했다.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을 중심으로 0.03% 상승했다. 강북지역은 마포구와 용산구가 0.02%씩 올랐고 성동구는 0.02% 내렸다.

인천은 전(前)주와 같은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는 0.07%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0.12%)와 계양구(0.08%)가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미추홀구(0.03%)도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는 광명시(0.48%)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지하철역 신설 기대감으로 올랐고 과천시(0.17%)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양주시(-0.49%), 용인 수지구(-0.22%), 의왕시(-0.18%)는 하락했다. 

지방은 대전이 0.05% 상승했으나 대구(-0.04%), 광주(-0.07%), 울산(-0.17%), 부산(-0.13%) 등은 하락했다. 세종시도 0.31%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보합을 유지했다. 감정원은 봄철 이사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지난해 4분기 이후 누적됐던 급매물이 소화되며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마포구(0.06%), 서대문구(0.02%), 강남구(0.03%), 서초구(0.03%), 동작구(0.07%) 등은 상승했고 용산구(-0.03%), 동대문구(-0.02%), 강동구(-0.18%), 관악구(-0.03%) 등은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2%, -0.08%를 기록했다. 지방은 광주(-0.07%), 세종(-0.12%) 등 상당수 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했으나 대전(0.01%), 대구(0.01%), 전남(0.01%)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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