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0미중정상회담 무역협상에 기대감..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코스피, G20미중정상회담 무역협상에 기대감..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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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신화사
사진=중국 신화사

 

코스피는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130선에 올랐다.. 코스닥은 바이오업체들의 부진 여파에 약 1.5% 하락하며 7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날(26일)과 비교해 12.47포인트(0.59%) 오른 2134.3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30선에 오른 것은 지난 20일(종가 2131.29) 이후 5거래일 만으로 G20에서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2억원, 267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406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와 개인의 순매도는 모두 4거래일째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89%), 삼성전자(1.75%), 신한지주(1.23%), POSCO(0.62%), LG화학(0.58%),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0.26%), 현대모비스(1.07%)는 상승했고, 셀트리온(3.09%), 현대차(0.7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78%), 유통업(1.09%), 증권(0.83%), 제조업(0.78%), 화학(0.65%) 등은 상승했고, 의약품(1.62%), 통신업(0.38%), 의료정밀(0.35%), 비금속광물(0.34%), 운수창고(0.3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6포인트(1.57%) 내린 698.21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7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일(종가 697.50)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9억원, 3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85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의 하락 배경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메지온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업체들의 부진 여파가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날보다 3450원(29.74%) 내려 하한가인 8150원에 마감했다. 자회사가 진행한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시험이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소아 희귀병인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임상 실패 루머로 메지온은 전날보다 3만2200원(28.02%) 내린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업체들은 동반 하락했다. 하락폭은 에이비엘바이오 9.39%, 신라젠 8.25%, 지트리비앤티 8.02%, 제넥신 5.45%, 헬릭스미스 5.01%, 삼천당제약 4.03%, 차바이오텍 2.79%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원 오른 1158.1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4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로 약 2달 만에 1150원대로 떨어져 종가 1156.5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4거래일 연속 115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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