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임금근로자의 임금중 200만원 미만이 3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5일 자료에 따르면, 임금근로자(279만 3천 가구)의 임금수준별 비중은 100만원미만이 11.3%, 100~200만원미만이 24.6%, 200~300만원미만이 35.7%, 300~400만원미만이 17.1%, 400만원이상이 11.3%로 집계됐다.
100~200만원미만 비중은 전년대비 4.6%p 하락했으나, 200~300만원미만, 400만원이상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2.4%p, 1.2%p 상승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53만 7천 가구로 전년대비 10만 6천 가구(3.1%) 증가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가 204만 1천 가구(57.7%)로 여자에 비해 15.4%p 높게 조사됐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64세 94만 가구(26.6%), 30~39세 81만 5천 가구(23.0%), 40~49세 72만 8천 가구(20.6%), 15~29세 67만 3천 가구(19.0%), 65세 이상 38만 1천 가구(10.8%)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취업자 비중이 높은 단순노무직, 서비스직, 농림어업 등의 임금 수준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00만~3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의 비중은 각각 2.4%포인트(p), 1.2%p 상승한 반면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은 전년대비 4.6%p 하락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 서비스,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등은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이 각각 40.6%, 37.3%, 36.1%로 높게 나타났다. 단순노무의 경우 100만원 미만 비중도 33.8%로 전체 직업 중 가장 높았다.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사무 종사자는 200만~300만원 미만 비중이 각각 47.6%, 45.2%, 40.4%로 가장 높았다.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가 70.8%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100만원 미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40.5%로 가장 높았다.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은 200만~3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각각 42.7%, 39.3%, 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1인 가구 중 취업자 가구 비중은 61.1%로 2017년과 동률을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21.9%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무 종사자 14.9%, 단순노무 14.7%, 서비스 종사자 12.7%,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11.4%,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10.1% 순을 나타냈다.
취업자 1인 가구 중 임금근로자는 279만3000가구였으며, 74만4000가구는 비임금근로자로 조사됐다. 2017년과 비교하면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은 0.1%p 하락했으며, 상용근로자 비중은 0.1%p 상승했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1시간으로 2017년 42.8시간보다 1.7시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