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가장 큰 이벤트는 미중무역협상..G20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 오가느냐에 따라 흐름 변할 듯
증시, 가장 큰 이벤트는 미중무역협상..G20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 오가느냐에 따라 흐름 변할 듯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6.2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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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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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미 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 증시는 무역협상 기대감과 비둘기적인 FOMC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시장은 연준 FOMC 결과 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지만, 무역분쟁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G20에 대한 기 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시진핑과 전화를 통해 정상회담을 개최에 합의하였고 그 전에 실무진급의 확대회담까지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화요일) 트위터로 G20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 전에 무역협상 실무진이 만나 무역협상을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공개했다.

중국 상무부에서도 시진핑이 G20에서 참석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정상회담 결렬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5월 미-중 무역협상 타결 실패 이후, 추가 및 보복 관세, 화웨이 거래제한, 블랙리스트 확대, 희토류 수출제한 등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한달 만에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것.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통화로 정상회담 계획에 합의. 또 추가 관세 및 무역분쟁 장기화 반대를 표명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G20 중 진행될 정상회담에서 다시 대화기조로 갈 것이라는 의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G20에 참가 하지 않으면 부과하겠다는 3,250억 달러 중국 수입품 관세는 유예되고 무역전쟁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주 미-중간 대화 분위기가 중국 리커창 총리와 미국 및 글로벌 기업들이 베이징에서 만나면서 미리 시작되었다"면서  "미국 기업들 중엔 다우, 하얏트 호텔, 프로로지스, UPS, 파이저, 허니웰 등 CEO들이 참석을 했고, 그 외에도 폭스바겐, BHP, 노키아도 참석하며 무역과 관련되어서 논의를
했다고 보도되었다"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다음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와 전화통화를 통해 실무협상을 진행할 거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여부가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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