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4일 이달중 예정되어 있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도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12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일)과 비교해 0.71포인트(0.03%) 오른 2126.33에 마감했다.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21일 하락한 뒤 1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1억원, 99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홀로 1636억원 순매수했다. 전 거래일에 순매수했던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전 거래일에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순매수로 각각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52%), 현대차(1.4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현대모비스(1.33%), POSCO(0.41%), 삼성전자우(0.27%), LG화학(0.14%)은 상승했고, 셀트리온(1.88%), 삼성전자(0.44%), 신한지주(0.1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09%), 건설업(1.89%), 운수장비(1.13%), 기계(0.60%), 보험(0.50%) 등은 상승했고, 의료정밀(1.55%), 운수창고(0.80%), 종이목재(0.66%), 유통업(0.50%), 음식료업(0.4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68%) 내린 717.69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23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억원, 534억원 순매도했다.
한진그룹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한진칼은 3200원(9.33%) 내린 3만1100원, 한진칼우는 6100원(11.78%) 내린 4만5700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00원(0.66%) 내린 3만300원, 대한한공우는 1650원(8.11%) 내린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델타항공이 사실상 대한항공의 '백기사'로 나서자, 한진그룹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펀드)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약해졌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5원 내린 1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