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끝나고 한국온다..북한에 던질 메시지 주목'
트럼프 'G20끝나고 한국온다..북한에 던질 메시지 주목'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06.24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 정상은 4월 회담 이후 약 80일 만에 정상회담이자 2017년 6월 첫 만남 이후 약 2년 만에 여덟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과 시진핑 중국주석의 북한 방문등 일련의 사안과 관련,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1박2일간 북한을 방문, 북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G20에서 최근 북한을 다녀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중정상회담 일정 등이 잡혀있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한미정상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

아사히 신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시찰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연설도 할 예정"이라며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일 오후 한국을 방문해  DMZ를 방문할 에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연설을 통해 북한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