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급감..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등 3대 주력품목 부진
5월 ICT 수출 급감..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등 3대 주력품목 부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9.06.21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제공
산업부 제공

 

5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넘게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5월 기준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143.1억불, 수입액은 96.8억불, 수지는 46.3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大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되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76.6억불, △30.0%)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18.4억불, △13.1%)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76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ICT 수출은 작년 11월 1.7% 감소한 이후 12월(-10.1%), 올해 1월(-18.4%), 2월(-19.2%), 3월(-16.4%), 4월(-10.7%) 부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면서 지난달까지 7개월째 줄었다.

디스플레이는 1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고, 휴대폰 역시 33.9%나 급감한 9억3000만달러에 머물렀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16.3억달러, 3.7%), 이차전지(6.2억달러, 5.2%), 컴퓨터(1.7억달러, 78.8%, 주변기기 제외)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ICT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71.2억달러)이 31.5% 급락한 것을 비롯해 미국(14.8억달러), 유럽연합(EU·8.5억달러)도 각각 15.5%, 16.0%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19.1억달러)은 1.6% 소폭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