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비정규직 서포터즈 발대식..처우개선 지원 나서
고용부, 비정규직 서포터즈 발대식..처우개선 지원 나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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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비정규직 고용관행 확립과 처우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 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 지원단은 앞으로 비정규직 서포터즈라는 별칭으로 활동하게 되며, 올해 새로이 활동할 위원 11명이 이날 위촉됐다.

2011년부터 운영한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 지원단" 은 그동안 비정규직을 많이 활용하는 사업장에 대한 실태 조사와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지도·자문,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해왔다.


지원단의 활동 결과 "비정규직 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2011년 11개소에서 2018년에는 198개소로 늘었고,실태 조사를 토대로 노동 관계법 위반 사항을 시정하는 계기가 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이번 발대식에서는 지원단의 활동 등을 통해 고용구조를 개선한 "신세계조선호텔" 과 "우리카드"의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기업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2015년에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고객을 직접 대하는 서비스 업무(외식사업 식음 부문)를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하청 직원을 직접 고용(2018년 42명, 2019년 17명)했다.
또한 도급 업무(객실 정비, 주차 관리 등)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하청 직원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을 꾸준히 했다.
우리카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규직 중심의 안정적인 인력 운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파견업체 소속 직원(180명)을 직접 고용하고, 신입 사원 공채 등으로 정규직을 꾸준히 늘렸다.

이재갑 장관은 “보통 비정규직을 활용할 경우 인건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기간제 노동자 등의 비율이 1%p 증가하면 생산성이 약 0.31~0.42% 감소하고, 간접고용 비율이 1%p 증가하면 생산성이 약 0.75~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하면서,“기업들도 비정규직 활용에 앞서 생산성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인 지원단이 적극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도와 자문 등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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