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제품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는 가전제품 브랜드 신뢰성 순위(Appliance Brand Reliability Ranking)를 집계한 결과 26개의 가전업체 중 LG전자가 스피드 퀸, 밀레, 이케아에 이어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엘지전자는 컨슈머 리포트가 평가 대상으로 설정한 8개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업체 중에서는 6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피드 퀸, 밀레, 이케아 등은 평가 대상 중 2~4개의 제품만을 생산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2008년부터 2018년 사이 회원들이 구매한 38만1000개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5년간 고장률 등을 토대로 순위를 집계했다. 컨슈머 리포트가 가전제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업체별 순위를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며 18위(46점)에 머물렀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가 공개한 순위는 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을 확인한 것이 아닌 소비자가 사용 후 내린 평가에 기반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우리가 예측한 신뢰성 순위는 성능을 나타내지는 않는다"라며 "신뢰성 있는 제품을 사고 싶다면 특정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등급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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