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의 신간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의 신간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
  • 정미숙 기자
  • 승인 2019.06.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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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규 한-중미술협회 회장이 들려주는 서양조각 100점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책으로 발간되었다.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에서 '밀로의 비너스 상은 왜 두 팔을 잃게 되었을까?' 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조각사를 통틀어 미와 아름다움을 내뿜는 밀로의 비너스 상은 두 팔이 없음으로 안정적 자세와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고 반전의 친절한 해석을 이어간다.

이어 '출토 될 때부터 자연 파괴를 당한 조각상은 오히려 두 팔을 잃음으로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북경 칭화대학 미대를 정년퇴임한 차홍규 교수와 차 교수의 홍익대 대학원 후배인 김성진 아트디렉터가 함께 저술한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은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의 후속작이다.

 

회화가 색이나 선에 의한 평면의 예술이라면 조각은 3차원 입체형상을 조형하는 예술이다.
<알수록 다시 보는 조각 100>에는 단단한 돌이나 쇳덩어리, 나무 등에 생명을 불어넣은 조각가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기에 조각의 동세보다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헬레니즘의 페이디아스로부터 르네상스를 빛낸 도나텔로와 미켈란젤로, 바로크 시대를 빛낸 베르니니와 보로미니, 현대 조각의 문을 연 로댕에 이르기까지 서양 조각사를 사진과 더불어 소개함으로 고품격 유럽 여행의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홍규회장은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에 대해 ' 미술사하면 너무 어렵고 일반인과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입니다.
전 난해한 미술사 나열보다 시대별로 총 100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어렵고 딱딱한 미술서적이 아닌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책으로 꾸며 보았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관계자 또한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조각 100>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서양조각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이 책 한권이면, 누구나 쉽게 서양미술사의 전문가가 되게 만드는 신기한 마력을 지닌 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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