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조정‧부대사업 축소…한전, 2조1천억원 재무개선 추진
사업 조정‧부대사업 축소…한전, 2조1천억원 재무개선 추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9.06.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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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6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한전이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20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신공법 적용 등 사업효율 개선으로 6000억원, 부대사업 축소를 통해 3000억원 등 총 9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자회사의 재무개선을 위해 1조2000억원 이상의 고강도 자구노력을 시행할 방침이다.

발전자회사의 낭비요소를 발굴하고 비용절감 등을 통해 8000억원, 사업효율 개선을 통해 4000억원 등을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6%가량 줄인 172%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국제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원전 이용률 하락 등으로 연료구입비가 전년대비 7조6000억원 증가해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연료구입비 증가 원인은 에너지 가격이 43% 상승하고, 원전이용률은 18% 하락, 제세부담금은 15% 증가 등이 작용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원전 이용률은 66%에서 77%로 대폭 개선됐지만 고유가가 지속되고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한전은 6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17일 본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현안 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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