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부문에서 핀테크가 패러다임 변화 이끌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부문에서 핀테크가 패러다임 변화 이끌고 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6.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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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손병두 부위원장/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성장의 구조적 추세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혁이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혁신’을 통해 경제 활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부문에서는 핀테크가 패러다임 변화를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주도하고 있다"며 핀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규제환경 분석과 개선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핀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해 맞춤형 규제완화를 실시하고, 투자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혁신법・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을 통한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적극 운영,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등을 통해 경쟁적인 금융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존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으로 길러내기 위한 스케일업(Scale-up)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최대 범선이었던 영국의 로선號가 양적 팽창에만 집착하여 돛의 수를 늘리며, 증기선과 경쟁하다 전복되는 비극의 사례를 설명하고 오늘날의 시대는 단순한 피상적 변화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며, 전문가들의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고,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진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우리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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