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자료)
비트코인이 17일 오전 8시 기준 1080만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오름세를 나타내더니 오후 6시 43분 현재 전일대비 1.17% 오른 10,919,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7일 1000만원선에 재진입한 비트코인은 6월 들어 900만원선으로 떨어지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오는 21일 암호화폐 거래업체에 대한 세부규제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시장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업계에선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나오더라도 거래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개인 대 개인간(P2P)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장외거래(OTC) 시장이 대체할 수 있어 비트코인 시세는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암호화폐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주요거래사이트가 비트코인 장외거래(OTC)를 지원하는 등 최근 거래 규모가 60%~7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거래사이트가 각국 정부 규제로 위축되더라도 OTC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 시세는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등도 모두 1%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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