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아스트라제네카, 한국에 대규모 투자..7500억 규모
[BIZ]아스트라제네카, 한국에 대규모 투자..7500억 규모
  • 박춘식 기자
  • 승인 2019.06.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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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스웨덴의 글로벌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2020년부터 5년간 한국에 총 6억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은 14일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는데, 비즈니스 서밋에서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이 지난 5월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국가비전’을 발표한 데에 대하여  기대감을 밝히면서, 내년부터 5년간 한국에 6억3천만 불, 우리 한화로 7,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상 바이오메디컬 분야 R&D의 외국인 투자 규모가 한 3,000만 불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가 상당히 큰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한 투자라는 점에서 우리 혁신에 도움을 주고, 또 아스트라 제네카사를 통한 직접 고용도 지금 360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는데, 추가로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스웨덴의 아스트라와 영국 제네카가 합병한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21억달러로 세계 11위의 제약기업이다. 주로 항암, 심혈관, 호흡기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한다.

이 회사 투자계획에는 연구·개발(R&D) 증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R&D 전문가 육성, 국내 환자의 신약 접근성 제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항암치료 개발을 위해 우리 의료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양국의 투자와 협력이 지속되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스웨덴과 이번 서밋을 공동 개최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도 "이번 투자는 우리 정부 요청에 글로벌 제약기업이 부응한 결과"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협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산업 강국인 스웨덴에서 개최된 한국과 스웨덴 간 e스포츠 친선전을 통해 e스포츠를 통한 양국 교류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게임산업이 협력을 통해서 더욱 강화될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스웨덴 경제협력 비욘드(Beyond) 60, 혁신을 위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서밋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영주 무역협회장,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스테판 뢰벤 총리 등 양국 정부 및 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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